동일한 이차도메인을 사용하는 수많은 하위도메인을 만들어 운영중인데, 도메인을 공유하는 잡블로그 때문에 펍코드 전체의 평가가 낮아질까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 데에는 힘이 들기 때문에 하나의 도메인으로 문어발식 확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의 사이트 평가나 광고 단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질문
현재 여러 개의 서브 도메인으로 블로그를 운영 중입니다.
- a.abc.com: 다양한 주제의 잡블로그
- b.abc.com: 전자제품 특화 블로그
- c.abc.com: 캠핑 특화 블로그
- d.abc.com: 금융 정보성 블로그
모든 블로그는 동일한 펍코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애드센스 홈페이지에서는 abc.com 단위로 통합 관리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잡블로그(a.abc.com)의 품질이 전체 도메인의 평가를 낮춰, 모든 서브 도메인에서 광고 단가가 하락하고 저가 광고만 노출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분석
1. 펍코드와 도메인 평가는 별개로 진행
- 애드센스는 펍코드 기준으로 광고 수익을 집계하지만, 광고 단가는 페이지 및 콘텐츠의 품질에 따라 결정됩니다.
- 서브 도메인(a.abc.com, b.abc.com 등)은 개별 사이트처럼 취급됩니다. 이는 애드센스의 크롤러가 각 서브 도메인을 독립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 abc.com 전체로 광고 단가가 일괄 하향되지 않고, 콘텐츠의 전문성, 페이지의 사용자 경험, 클릭률(CTR), 페이지 RPM 등을 기반으로 개별 서브 도메인별로 광고 단가가 책정됩니다.
2. 잡블로그(a.abc.com)로 인한 전체 단가 하락 가능성
- 전반적인 광고 단가는 사이트별로 평가되며, 잡블로그가 전체 단가를 끌어내릴 가능성은 낮습니다.
- 다만, abc.com 전체의 사이트 평판(Site Health)이 구글 검색 품질 평가에서 낮아진다면, 광고주가 특정 도메인에서의 광고를 기피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특히, 광고주 입찰가(CPC)는 콘텐츠 주제와 키워드 경쟁력에 따라 결정되므로, 잡블로그에 무작위성 콘텐츠가 많으면 해당 페이지에서만 저가 광고가 주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광고 품질과 단가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
다음 요소들이 광고 단가와 광고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콘텐츠의 전문성 및 신뢰성 (E-E-A-T)
- 전자제품, 캠핑, 금융 블로그는 전문성이 높고 검색 수요가 많은 키워드를 다루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광고가 노출됩니다.
- 반면, 잡블로그는 콘텐츠 주제가 다양하고 특정 분야에서 신뢰성을 쌓기 어렵기 때문에, 낮은 단가 광고가 주로 노출됩니다.
사용자 경험 (UX) 및 페이지 속도
- 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리거나 광고 배치가 사용자 경험을 해치는 경우, 광고 단가와 노출 빈도 모두 하락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별 수익성 (Page RPM)
- 클릭률(CTR), 페이지 조회당 수익(Page RPM)이 높은 페이지는 더 높은 입찰가의 광고가 우선 노출됩니다.
- 잡블로그는 트래픽이 많더라도 CTR과 세션당 머무는 시간이 낮을 가능성이 높아 광고 단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최적의 운영 전략
- 전문성을 유지하는 서브 도메인(b, c, d.abc.com)에 광고 단가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 광고 단위별 최적화: 각 서브 도메인에서 페이지별 광고 단위를 다르게 설정해 고품질 광고를 유도합니다.
- 콘텐츠 품질 유지: 잡블로그에서도 낮은 품질의 콘텐츠와 저품질 트래픽을 피하고, 체류시간과 클릭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합니다.
- 광고 게재 제한: 잡블로그에서 수익성이 낮은 광고 단위는 제한하거나, 자동 광고 설정을 세분화해 고가 광고가 노출될 가능성을 높입니다.
5. 결론
잡블로그(a.abc.com)의 낮은 품질 콘텐츠가 전체 광고 단가를 직접 하향시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abc.com의 전체 도메인 신뢰도가 낮아지면 고가 광고의 노출 가능성이 줄어들 수는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서브 도메인별 콘텐츠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꾸준히 관리하고, 광고 최적화 전략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문성을 가진 블로그(b, c, d.abc.com)는 높은 광고주 입찰가를 유지하는 키워드와 콘텐츠 전략으로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